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줄거리 - 등장인물 중심 리뷰와 기대 포인트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 그리고 현실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정직한 후보’ 장유정 감독의 연출이라는 소식에 신뢰감이 더해졌습니다. 술을 끊고 싶은 여주와 술을 싫어하게 된 남주의 ‘금주 로맨스’라는 참신한 설정은, 단순한 연애 이야기를 넘어 중독과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최수영과 공명의 캐스팅 또한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 더욱 기대됩니다.

 

금주를 부탁해 줄거리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등장인물

한금주 - 최수영

자동차 정비사 출신의 여주인공 한금주는 술을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약혼자보다 술이 좋다는 이유로 결혼을 포기했고, 그 일로 인해 엄마에게 끌려 고향 보천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금주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고 싶어하는 인물로, 술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의 갈증을 표현하는 대담한 캐릭터입니다. 최수영은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금주라는 인물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복잡한 감정선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서의준 - 공명

서의준은 금주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현재 보천 보건지소의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과거에는 금주의 술친구이자 소울메이트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졌던 인물입니다. 의준은 이제 술을 일절 입에도 대지 않으며, 알코올에 트라우마를 가진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금주와 재회하면서 억눌렀던 감정들이 다시 피어오르며, 갈등과 로맨스가 동시에 펼쳐집니다. 공명은 조용하면서도 단단한 남자 의사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한현주 - 조윤희

현주는 금주의 언니이자 돌싱이며, 쌍둥이의 엄마입니다. 외모와 능력을 겸비한 과거 얼짱 출신으로, 대기업 비서까지 했던 인물이지만, 술로 인한 실수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과거를 지녔습니다. 현재는 부모님의 펜션을 운영하며 가족을 돌보고 있고, 연하남 선욱과의 미묘한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입니다. 조윤희는 차분하고 따뜻한 카리스마로 돌싱 여성의 현실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에 몰입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봉선욱 - 강형석

보천 태권도 관장 선욱은 금주와 의준의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한때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꿨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었고, 현재는 고향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살아갑니다. 어릴 때부터 짝사랑해온 현주가 이혼 후 돌아오자, 다시 한 번 고백을 준비하는 로맨틱한 남자입니다. 강형석은 순수하면서도 진심 어린 감정을 연기하며, 복잡한 삼각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김광옥 - 김성령, 한정수 - 김상호

금주의 부모인 광옥과 정수는 현실적인 부부입니다. 광옥은 술 한 모금도 못 마시는 반면, 정수는 술 없인 못 사는 '만취 아빠'입니다. 폐차장 빚보증 실패 후 억척같이 살아온 광옥은 강한 엄마, 유쾌한 인물로 김성령의 입체적인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김상호는 인간미 넘치는 ‘딸바보’로, 현실적인 아버지상을 연기합니다.

백혜미 - 배해선

백혜미는 의준을 따라 서울에서 보천으로 내려온 간호사입니다. 행복을 전도하는 긍정적인 캐릭터로, 동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의준의 조력자이자, 보건지소 내에서의 활력소 같은 존재입니다. 배해선의 안정된 연기력은 극에 따뜻함을 더합니다.

영롱 - 이태율, 봉선화 - 김보정, 이영웅 - 박강섭

이들은 보천 마을 사람들로, 드라마 속 일상을 풍부하게 만드는 조연들입니다. 영롱은 금주의 후배이자 금주의 빠순이, 봉선화는 선욱의 누나, 이영웅은 선화의 남편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금주’라는 캐릭터와 연결되어 있으며, 고향 마을 특유의 정감을 드라마 전반에 깔아줍니다.

금주의 여정과 로맨스의 향방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금주가 자신의 삶을 다시 구성해가는 여정입니다. 술을 끊겠다는 도전, 첫사랑과의 재회, 가족과의 화해,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 등 모든 서사가 유기적으로 얽혀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금주는 점점 더 성숙한 여성으로 성장해 갑니다. 의준과의 관계 또한 단순한 재회의 감정을 넘어서, 과거의 상처를 딛고 진짜 어른의 사랑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마치며

‘금주를 부탁해’는 단순한 연애 드라마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자 가족과의 화해, 과거와의 대면까지 담아낸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고, 그들이 엮어내는 감정의 결은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 금주와 의준이 어떤 감정의 파도를 넘고, 맨정신으로 서로에게 다가설 수 있을지, 또 마을 사람들과 어떤 감동의 결말을 이끌어낼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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